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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세계적인 명품 도시를 꿈꾼다고무열 민주평화당 대전 유성갑 지역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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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2  14: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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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빠르게 변모함에 따라 도시에는 큰 건축물이 많아지고 대지는 콘크리트나 아스팔트에 덮여 녹지공간은 줄고 맨땅이 사라져 간다. 거리엔 홍수처럼 밀려드는 자동차와 다양한 에너지 사용증가로 배출된 탄소는 온실효과를 발생시킨다.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가 과연 어떻게 바뀔까? 무척 궁금하고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의 상태 이대로 제도나 계획 없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무감각한 생각으로 대하고 지속한다면 상승하는 온도, 심해져 가는 미세먼지가 우리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릴 것이다. 이에 전 세계는 수변도시와 공공공간 감수성 도시를 대안으로 찾고 있다.

대전은 대전천, 유등천, 갑천의 수변공간 하천, 자연 생태계 등 친수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수변도시의 개발로 기존 도시의 과밀하고 폐쇄된 공간 속에 갇혀 있는 시민들에게 수변을 통해 산이나 바다로부터 유입되는 신선한 공기를 흐르게 하는 바람의 길이 있다.

산을 타고 외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도시 온도를 낮추고 도심의 열섬현상[heat island]을 완화하며 대기오염 물질의 확산을 막아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우리 대전은 천혜의 자연혜택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공공공간에서는 삶의 복잡한 상호관계와 메커니즘을 연구하여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을 제시하고 싶다. 이러한 공공공간에 누가, 언제, 어느 공간 속에서, 몇 사람이, 얼마만큼의 시간을 할애하는지에 관한 철저한 기초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에는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 등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 설계가 포함되어야 한다.

지금은 수변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운동이 전부였다면 미래에는 이 공간에 어떠한 생명을 불어넣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도시는 저마다 문화와 특징이 있다. 그리고 온도의 변화와 계절을 중요하게 포함시켜 연구해야 한다.

거리의 예인데 잉글랜드 브라이튼 시 뉴로드 거리를 살펴보면 한산하고 삭막했던 거리에 2006년 자동차 우선 도로에서 보행자 우선 도로로 환경을 개선하고 생명을 불어넣은 후 보행자는 60%가 넘게 증가를 했고, 이 거리를 애용하는 시간은 600%가 넘게 증가했다고 조사된 바 있다. 이렇듯 이 거리가 과거 스쳐 지나는 거리에서 사람이 머물고 즐기는 거리로 변한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대전 중앙로에 차 없는 거리가 그와 맥을 같이 할 수 있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아무리 부르짖고 정책을 마련한다 해도 그 효과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 결론은 사람이 그 장소에 모여들어 무엇인가를 하게끔 도시 공공공간의 조성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어느 거리에 어떠한 시설물을 덩그러니 만들어 놓는다고 하여 사람이 모일 거란 생각은 너무나 하책이고 이는 현재 대전 여러 곳에서 입증되고 있다.

뉴욕시 브라이언트 공원은 맨해튼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데, 매일 공원관리자가 공원을 순회하며 남성과 여성 애용자의 수를 카운트한다. 여성 애용자의 수가 많다는 것은 치안과도 관련이 있으며 온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수시로 조사하려는 의도와 더불어 여러 가지를 항상 꼼꼼히 체크한다.

이렇듯 걷고 싶은지, 앉고 싶은지, 달리고 싶은지, 그 공공공간을 이용하는 시민이 어떠한 욕구를 가졌는지를 조사하고 감성적 도시공간을 창출해 내야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이렇듯 수변과 도로 그리고 도시 공간 활용은 그 도시의 미래이며 젖줄 같은 생명과도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는 어쭙잖은 도시설계가 우리의 미래에 어떠한 악영향을 끼칠지는 항변하지 않아도 충분하리라고 본다.

앞으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이라는 말을 거론할 때는 거시적인 안목과 다면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며 미래의 희망적인 도시, 사람을 위한 도시 만들기는 최소한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며 진지한 계획이 수반된 감수성 풍부한 미래를 열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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